그림은 장성백의 아기 여우 아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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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예배당. 금발의 중년과 소녀는 불과 몇 분전만해도 쾌락의 늪으로 서서히 잠겨들고 있었다.
"...더 이상 근친상간으로 자식을 늘려야 할 이유는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너희의 힘은 너희가 타락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하지만 꾸준히 결국은 완전히... 소실되어 버렸으니까. 그런데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것인지... 내게 설명해라. 아르고프, 그리고 아르세리아."
어두워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내는 소검을 들고 있었다. 소검부터 검을 잡은 왼손의 옷까지 진득한 피가 묻어 있었고, 말이 황족이지 이젠 일반인에 가까운 황족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짙은 살기를 피워 올리며 불만보다는 분노에 찬 표정으로 그 들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들어 온 거냐... 나와 시리아의 수호자들은 뭘 하고 있는..."
아르고프는 말을 멈추고 남자의 왼 손을 바라보며 점점 안색이 파리해져 가고 있었다. 사내에게 부상이 없는 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