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추위로부터 인간들은 컴컴한 지하로 내려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메트로 시티의 지하세계.”
“메트로시티….”
나는 유정아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작은 크로스백을 만지작거리며 고스트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생존자 호송 열차가 주위의 도시를 오고 다니며 새로운 생존자들을 메트로 나인으로 유입 시켰지만, 호송 열차가 멈춘 지금, 도시 밖으로 열차가 나오는 일은 없습니다.”
나는 ‘그럼 이 열차는 어디로 가는 중이었나’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어지는 그의 말이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짐작했겠지만, 이 열차는 생존자 호송 열차가 아닙니다. 우리가 메트로 나인에서 나온 이유는 ‘둥지’의 조사 때문이었습니다.”
“둥지…?”
유정아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고 고스트는 턱에 걸친 토시를 코끝까지 올려 쓰며 무덤덤한 말투로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둥지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우리가 왜 그것을 찾는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