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인해 전부 타버린 오피스텔
통제된 건물에는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한 남자의 발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제길 잡히면 팔다리를 모두 부러뜨린다고? 웃기지 말라고 난 꼭 멀쩡히 아이린을 되찾을 거야.”
1분이 거의 다 되었을 무렵 나는 일단 7층에 있는 빈 집에 몸을 숨겼다.
왜냐하면 인코디드 세계에서 아이린은 거의 성인 운동선수 수준의 신체능력을 가지기 때문에 그대로 1층까지 직행했으면 지금쯤 아이린에게 잡혀서 팔다리가 아작 났을 것이다.
예상대로 곧 계단에서 쿵 쿵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이린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게 들리는 발소리에 나는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 미친! 한번에 10칸이 넘는 계단을 한 번에 뛰어 넘는 건가? 저게 무슨 소리야.”
내가 아이린이라면 1층에 도착한 후 밑에서부터 뒤지면서 올라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나는 1층이 아닌 옥상을 향했다.
아이린이 없다면 지금 녀석은 옥상에서 그 아레날린이라고 하는 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