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를 처음 만난건 아주 어릴적 이야기였다. 흐릿하니 잘 기억나지 않던 추억이지만 그 안에서, 유일하게 가장 밝게 빛나던 이야기다. 그날은 반에서 자신의 꿈을 소개하던 날이었다. 누구는 대통령 누구는 파일럿 누구는 과학자 누구는 가수가 되고 싶어했다. 지금 세상에서나마 조금 더 다양한 꿈이라지만. 어릴적 이야기인 만큼 조금 진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아이의 차례가 되기 전 까지. 그 아이는 아무런 티셔츠를 입소 투박한 머리를 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부모의 센스를 의심케 만드는 패션센스였다. 올곧은 눈빛과 눈매 어투 때문 언듯 보기엔 남자아이처럼 보이면서도. 소녀처럼 느껴지는 신비한 아이엿다.
“그래서 그 아이는 뭐라고 했어요?”
“글쎄, 있다가 본인한테 물어볼까?”
아이는 흥미롭게 듣다가 잠시 놀란 표정으로 자신이 아는 사람중에 내 이야기가 어울리는 사람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었다.
“철수 어머니요...?”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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