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별 꽃
언제였지요, 그대가 처음 저에게 꽃을 가져다 줬던. 이젠 기억조차 흐릿해 어떤 날 인지도 잘 기억 나지 않던 날이었지요. 그대는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 지게에 나무를 가득 담고는 작은 들꽃을 한 손에 지고 집에 돌아오셨지요. 그러면서 투박하지만 이쁜 것이 꼭 나를 닮았다고. 그러면서 장난스레 웃었던 그대 모습이 기억 납니다. 시간이란게 무심하게도 비록 기억을 흐릿하게 만들었지만. 그 날의 기분은 님의 모습은 제 눈을 떠나지 못해 아련하게 아른아른 거립니다.
님은 절 사랑하셨지만. 하지만…, 저는 님을 미워 하렵니다. 아니, 미워해야 했습니다. 그 별이 하늘에 박혀 수두룩하게 보여 마치 눈이 내리듯이 떠 다니던 그날. 저희를 두고 먼 길을 떠났던 님을 미워하며 살았어야 했습니다. 아직 젖도 때지 못했던 아이에게 얼굴 한번 보여주지 못하고 두고 떠난 님은. 그렇게 저를 홀로 남기셨지요. 저는 언젠가 님의 얼굴이 떠오를 때면. 입에 맴도는 감정을 곱 씹습니다. 가슴 언저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