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양복을 입고 면접 보니까 생각보다 피곤했는지 집에 도착하자말자 바로 이불 속으로 다이빙했다.
무거운 눈꺼풀을 내려주며, 면접을 되새겼다. 분위기도 괜찮았고, 경력도 있어보이는 면접관이 질문도 많이 해주었다.
불합격보다 합격일 가능성이 더 높다면 자위 한다.
점점 더 무거워지는 몸에 힘을 빼면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잔 거지?
부엌겸 거실에 불이 켜져있고, 사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멍하니 그 모습을 보다 일어나 문을 연다
엄마?
어, 일어났어?
각종 쓰레기로 더러운 곳 말끔해져 있었다.
주말에 치울려고 했는데....
어련히 치우고 살지겠다
머쓱해 하며, 한 쪽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근데 무슨일로 왔어?
밑반찬 좀 줄려고
에이, 잘 먹지도 않는데....
그렇 줄 알고 햇반도 몇 개 사왔으니까 굶지 말고, 챙겨먹어
네
오랜만에 오신 엄마는 커피 한 잔을 비우시고, 자리에서 일어나신다.
벌써 갈려고?
어, 출근 할려면 스스일어나야지
아..일 안 힘들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