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의 꿈을 꾸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살았었던 과거의 기억이 꿈으로 말이다. 별빛 은하수 하늘 아래에서 누군가와 함께 과수원에서 포장하다 남은 박스나 잡동사니같은 걸로 기지를 지어서는 그곳에서
나와 같은 나이의 누군가와 함께 놀았던 것이 말이다. 그날의 풍경은 기억이 나는데 그날의 향기가 기억나는데 나는 그 아이의 얼굴은 기억하지 못하였다.
누구일까. 자다 깬 나는 기억을 짜집어내 생각을 해보았지만 누구인지를 기억하지 못하였다.
스마트폰으로 재생되던 음악을 끄고서는 이어폰을 뺀다. 얼추 다 온 것 같은데 말이다.
『다음 정거장은 시골. 시골입니다』
익숙한 목소리가 버스의 종점을 알린다. 집을 나설 때 챙기고 나온 가방을 얼추 정리하고서는 슬슬 내릴 준비를 했다. 그러고 보니 시골도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다.
한 3년 정도는 안 온 것 같은데 말이다. 군대를 갖다오고서는 제대를 하고 놀다가 서둘러 취업 준비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갔지만 정작 해낸 것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