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문을 열고 나타난 진짜 베라트를 보며 이제는 생사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 그에 의해 즉결처분당할 수도 있고, 살아난다 하더라도 제국 강제노동수용소 직행은 기본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나는 삶을 포기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차피 죽어도 상관없지만.
" 예상은 했어. 그 유명한 주먹이 이렇게 쉽게 날아갈 리가 없지. 응? 안 그래? "
일단은 도발이다. 그가 여기에 쉽사리 넘어오면 탈출할 시간 정도는 벌 수 있겠다. 분노한 인간은 사리분별력이 떨어지고, 아무리 냉철한 인간이었다 한들 그 명성 또한 극히 노한 상태에서는 그 냉철함마저 무의미한 소리니까. 그렇게 기대를 걸어보았지만 넘어올 기색은 없어보였다.
" 흐음... 그걸 유언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 "
어... 아마도 유언은 맞을 거야. 여기서 죽는다면 말이지. 죽을 생각은 없는데, 죽을 것 같고... 죽지 않을 자신 정도야 있지만 그렇다고 진짜 안 죽는다는 건 아니니까... 음...
" 뭐, 상관 없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