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로 진입하면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러온다. 강렬한 불쾌감의 기습이 수 차례, 각양각색의 패턴으로 접근하고 있어도 필요한 건 나니까 참아내고 탐색하는 수 밖에 없다. 내부는 굉장히 어질러져 있었다. 내가 문을 부수는 등의 난동을 피운 후폭풍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그걸 제외하고서도 기본적으로 난장판이었다. 어떤 식으로든 난투극이 벌어진 적이 있었던 것만 같았다.
어둠을 헤치며, 흐트러진 마기 때문에 몸의 감각으로는 제대로 진행해나갈 수 없으니까, 어쨌든 마력으로 불을 피우는 수 밖에 없나. 대충 그런 식으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찾았다. 여기부터는 내 신체의 오감에 의지해선 안 되었다. 오직 시각만이 제 기능을 하고 있을 뿐이며, 촉각이나 청각 등은 혼돈 속에 잠식되어버린 지 오래였다. 피워둔 불은 용케 꺼지지 않고 잘 버텨내고 있었고, 덕분에 지하로 내려가는 데에 있어서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다.
지하의 석재 바닥은 겉보기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 전에 왔을 때에도 본 것이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