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 마법적 재능은 없지만 돈 냄새는 귀신 같이 맡는 마법사였다. 톨킨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할 즈음, 자신의 마법적 재능의 한계를 느끼고 낙향하였고, 론타 마을에 모험가들이 몰린다는 소문에 전재산을 투자하여 론타 마을에 물약상점을 차렸다. 그는 현재 자루째로 금화를 쓸어담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몇일 전만해도 하피 퀸의 출몰로 몰려든 레이더들이 상점의 중급, 고급 물약을 싸그리 사재기 해버리는 바람에 그는 황급히 마탑의 지인에게 연락을 넣어 포션조달을 부탁할 정도 였다.
톨킨은 팔짱을 낀채 새로 들어온 모험가를 주시했다. 뱃살때문에 팔짱을 낀건지 배위에 팔을 얹은 것인지는 사실 구분이 불가능했다. 모험가의 옷은 낡고 허름한 가죽갑옷이었지만, 그의 무기에서 나오는 혈향만큼은 진짜였다. 모험가는 그나마 몇개 안남은 하급물약 몇개를 집더니 계산대로 향했다.
제이크는 상점주인의 뜨거운 시선이 매우 부담이 되었지만, 론타마을의 물약상점이 이곳 단 하나이기에 어쩔 수 없이 계산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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