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바투스의 주인(3)]
멜뷔스 제국이 제국령을 선포한 뒤, 헤메른 제국은 멜뷔스 제국을 장악하기 위해 평소보다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에 따라 자이판 영지도 황실에서 내려온 공문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회의실에는 발도와 벨라, 그리고 테드와 데런이 마주앉아 있었다. 그 중 테드는 손에 있는 양피지를 펼치고 입을 열었다.
-공문 내용은 이렇습니다. 멜뷔스 제국과의 국경선에서 가장 가까운 영지의 귀족들은 수도에서 국경선까지 넘어가는 병사들과 합류하여 주둔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하라. 병사들은 이틀 전에 출발했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팔짱을 끼고 있는 발도가 물었다.
-그럼 헤일즈가 내일까지는 도착해야 수도에서 넘어오는 병사들과 무사히 합류할 수 있겠군. 합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는데?
-황실에서 내려온 공문을 무시한 셈이니 바로 감옥행이죠.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겁니다.
테드의 대답에 벨라는 불만 있는 얼굴을 지으며 물었다.
-난 헤일즈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