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바투스의 주인(4)]
-으윽...무슨 일이야...
운전석에 있는 두 명의 드워프들은 기절했는지 몸을 축 늘어뜨리고 있었고, 급하게 정차를 시킨 탓인지 좌석에서 코를 골던 드워프들도 마찬가지로 바닥에 널브러진 상태로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
헤일즈는 밖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운전석의 창문으로 밖을 바라봤다. 검은 기운을 다루던 사내의 맞은편에는 장검을 들고 있는 낯익은 금발의 여인이 서 있었다.
-슬레이프니르님?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창문 너머의 열차 안까지 그들의 대화가 들리지는 않았다. 후드 속으로 슬쩍슬쩍 비치는 검은 피부와 얼굴은 헤일즈가 알고 있는 브렛샤 자작의 모습과 비슷했고, 그를 상대하려면 헤임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우선 슬레이프니르님한테 맡겨야겠다.
드워프가 가지고 있던 검을 쥐고 있던 헤일즈는 서둘러 바닥에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까는 너무 급해서 당황했어. 천천히 그려보자.’
스윽. 스윽.
침착하게 마법진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