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패착(2/2)시즌 1 完]
-바투스가...
브렛샤 자작이 읽은 옛날 서적에 쓰여 있는 대로라면 바투스는 일회성을 지닌다. 이피드미도 그것을 알 것이며 바투스가 사라진 이상 이피드미는 더욱 활개를 칠 것이 분명했다.
-이제 이피드미를 봉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녀의 말에 브렛샤 자작은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바투스를 잃었다. 이피드미는 소멸시켜도 언젠가는 다시 부활하는 존재이기에 봉인할 수 없다면 그의 존재를 영원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사박. 사박.
브렛샤 자작이 슬레이프니르에게 다가와 마주선 뒤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절...죽여주십시오.
-그게 무슨 말인가요?
슬레이프니르의 물음에 브렛샤 자작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제가 죽으면 제가 가지고 있는 이피드미의 힘이...
-당신이 죽으면 이피드미는 절반의 힘을 되찾게 됩니다.
-!!
-당신은 죽으면 안돼요.
그녀의 말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