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드그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보시다시피 아무것도 없지만 좋은 시간 보내다 가시길... "
잘 차려입은 신사와 같이 생긴 마물이 성에서부터 나오는 나를 요란하게 맞이해주었다. 성 안에서부터 나오는 건데도 굳이 도시를 소개해주다니, 직업 정신이 아주 투철하구나. 나와는 다르게 말이야...
볼드그룬은 원래 제국 병참기지라고 했던가. 아델라쿰과는 다르게 동방으로부터의 대규모 침공에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군사기지였다고 하였다. 그 침공의 주체가 어떤 것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쩌면 북방의 마족들보다 훨씬 위험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랬던 곳이 지금은 제국이 이 이상의 책임을 떠안기 싫어 마족에게 부랴부랴 팔아치운 폐성이 되었으니, 그 대단했다던 옛날의 그 위상은 되찾기 어렵다는 듯 하다.
뭐, 이상은 전문가의 견해라 내 의견과는 다르지. 이 멋진 곳을 마족에게 팔아먹은 당대의 제국놈들은 예술성이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머저리들이다! 내가 예술 운운하는 것도 상당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