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장님 이것 좀 보십시오!”
시라토리 와타루는 부하의 다급한 말을 듣고 서류에서 눈을 떼었다.
“이게 뭐지?”
“방금 전 종로거리에서 발견된 겁니다.”
시라토리 와타루는 부하가 건네는 종이를 받아 들었다. 그 종이는 한손에 들어오는, 그리 크지 않은 크기의 보통 종이였다. 그 종이를 들여다본 시라토리 와타루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 갔다.
‘요시다 닌자부로 조선주둔군 20사단장 암살당함. 자랑스러운 대한의 자식이자 우리 정화단 단원인 진달래가 요시다 닌자부로 일본군 소장을 자택에서 암살함. 민족의 원흉인 요시다는 진달래의 총탄에 피를 토하며 사망. 이 사실에도 불구하고 왜놈들이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하기에 이 같은 사실을 고함. 대한독립만세 -정화단-’
여기까지 읽은 시라토리 와타루는 종이를 책상에 내던졌다.
“이런....우리가 너무 안일했어. 저들이 먼저 정보를 공개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라토리 와타루는 내던진 종이를 집어들어 손에 넣고 구겼다.
“그래도 건진 거는 있구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