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일요일 아침, 밤새 떡진 머리를 긁적이며 준혁은 이동예약의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도착까지는 현실시간으로 약 30분가량, 접속해도 마차안에서 딱히 할것은 없었기에 미처 떼어내지 못한 눈곱을 떼내며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오늘의 HOT이슈 : 메테론 자작과 로터스 자작의 자존심을건 영지전!!]
"응? 이게 무슨소리야"
불과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자신이 머물던 도시에서 영지전이 일어난다는 소식에 제이크가 깜짝놀랐다.
[메테론 자작과 로터스 자작이 플레이스 평야의 남은 땅을 걸고 영지전 준비가 한창입니다. 양측 모두 국왕의 허가만 떨어지면 성난 황소처럼 돌진할 기세인데요. 이번 영지전에 또다시 전투명가와 수호 길드가 참전한다고 합니다. 지난번 데른 영지전에서 참패를한 전투명가가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역레벨제한으로 인해 130레벨 이하의 길드원 50명만 영지전에 참여할수 있다고 하니, 각 길드 최강의 전력을 보지 못하는것이 정말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