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 맛은 뭡니까!?"
성직자가 거친 말로 고기를 뱉으며 말했다. 기사는 성직자가 뱉은 고기를 보며 쯧하고 혀를 차고선 대답했다.
"보다시피 크라블의 고기지"
"크라블? 온 몸이 털이 뒤덮이고, 동그란데다가 악취까지 풍겨 농사를 방해하는 녀석들 말입니까?"
어째서 여기에 크라블이?
"여기에 수 많은 인간들이 끌려왔는데 몬스터라고 안 끌려오겠는가? 우리가 여기 오기 전에도 알게 모르게 몬스터는 계속 끌려오고 있었소. 농가를 습격하던 오크 무리가 갑자기 사라졌다던지 그런 소문이 가끔씩 들려오지 않던가?"
기사는 말을 하면서 손으로 물결 무늬를 그리는 것 마냥 허공을 휘저었다. 성직자는 기사의 말에 납득한듯 고개를 끄덕이다가 크라블 고기를 쳐다보며 또다시 질문을 던졌다.
"허.. 그런데 크라블은 못 먹는 고기 아니였습니까?"
"털을 발라내고 가죽을 발라낸 뒤 내장에 있는 악취를 퍼트리는 주머니를 떼넨다면 이렇게 먹을 만 하오."
"일단은.. 독은 없으니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