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다시 현재. 소년의 말은 이미 끝났지만 전사는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네가 그…, 용사라고?”
“예, 그렇게 됐습니다.”
………………
“……뭐야, 말도 안 돼!! 넌 그냥 사기꾼일 뿐이잖아?!”
“맞습니다. 전 사기꾼입니다.”
“이 사기…, 응?”
소년의 자연스러운 인정에 오히려 전사가 당황했다.
“그거 아십니까? 제가 들고 있던 검이 빛나자 모두가 절 용사라고 했던 것. 그것도 속임수였습니다.”
“뭐, 뭐?”
소년은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보였다. 거기엔 한 종이가 꾸겨져 있었다.
“그게 뭔데?”
“마법스크롤입니다. 발동하면 스크롤을 중심으로 빛이 납니다.”
“…엥?”
“이걸로 용사인 척 연출했던 것입니다. 처음 제가 용사라고 외쳤던 사람 또한 제가 매수한 바람잡이였고 말입니다.”
“뭐, 뭐야 이 사기꾼은….”
전사의 어이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 그래! 그 성검!! 그것도 혹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