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가 문을 발로 찼다. 한눈에 봐도 지옥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나타났다. 거미줄이 천장 구석구석에 붙어있고, 먼지와 쓰레기들이 바닥에 널려 있었다. 심지어 덩치 큰 남자들이 바닥에 기어 다니는 사람들을 걷어차고 있었다. 문틀을 양옆으로 잡고 고개를 돌렸다. 동공이 커지고 식은땀이 흘렸다. 아줌마가 엉덩이를 걷어찼다. 신발장 앞으로 쓰러졌다.
“너희 같은 버림받은 자식들은 키워주는 것만으로 우리한테 감사해야 해.”
“우리 엄마 아빠는 날 버리지 않았어!”
“이게 얻다 대고 반말이야!”
아줌마가 입을 발로 후렸다. 예전부터 흔들거렸던 어금니가 빠져나왔다. 입안 가득히 녹슨 쇠 맛이 풍겼다. 볼을 어루만지며 바닥을 기어갔다.
“더러운 놈. 옷이나 갈아입어!” 아줌마가 말했다.
아줌마가 옷을 벗겨 쓰레기통에 던졌다. 아줌마는 손목을 낚아채 계단으로 올라갔다. 한 손으로 몸을 가렸지만, 제대로 가려지지 않았다. 볼에 열이 올라가고 시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