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염마검사(1)]
-포르세티의 불과 용암. 에이르의 물과 얼음. 델링그의 치유와 정화. 알비스의 바람과 대지. 마지막으로 가그라드의 날씨변동. 이 다섯 신의 힘을 빌림으로써 우리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닥치는 것을 대비해...주저리...주저리...
희끗희끗한 회색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은 여교수는 칠판을 휘적이며 학생들에게 마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고, 반대편에는 열 명 정도의 학생들이 책상에 앉아 열심히 필기하고 있었다. 한 학생만 빼고.
-하암...
-레릭. 앞으로.
교수는 그의 하품소리를 들었는지 힘껏 째려보며 손가락으로 나오라는 시늉을 했다. 레릭이라는 사내는 작게 한 숨을 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걸어갔다.
-마법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보렴.
-꼭 그래야 하나요?
-레릭.
-자연에 깃들어 있는 신의 힘을 빌려 마법을 구현한다. 그것을 운용하려면 기력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며, 운용할 수 있는 기력이 늘어날수록 고위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