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II - 3화
21.[화염마검사(3)]
방 안에는 루리아 남작과 또 한 명의 여인이 칸막이로 된 책상을 맞대고 앉아있었다. 루리아 남작의 반대편에 앉아있는 그녀는 숙녀라고 할 정도로 젊은 얼굴을 가지고 있었는데, 관자놀이를 누르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루리아 남작을 발견하곤 걱정하는 어조로 물었다.
-루리아. 너 무슨 일 있어?
-응? 아니. 그냥 좀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왜?
-얼굴에 다 티나. 여태 그러고 다닌 거야? 너 레릭 때문에 그러지?
그녀의 물음에 루리아 남작은 쓴웃음을 지으며 작게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그 얼굴을 본 그녀가 음흉한 얼굴을 지으며 콧소리를 냈다.
-흐응? 레릭 때문 맞네. 레릭이 수업시간에 집중은 안 해도 머리는 좋잖아. 입학 절차도 바로 건너뛰고 마법 학교에 입학한 최초의 천재 우등생! 넌 그런 아들이 있었으면 진작 학교에 보내지. 그랬으면 고놈이 지금쯤 우리 수준까지 따라 잡았을 텐데. 얼굴도 잘생긴 것 같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