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II – 12화
23.[회자정리(會者定離)(1)]
책상에 놓여 있는 여러 개의 비커에는 형형색색의 액체들이 담겨 있었고, 책상마다 한 사람씩 서서 한창 연구를 진행 중에 있었다. 그중에는 루리아 남작도 있었는데 마침 그녀의 옆으로 다가간 여인이 입을 열었다.
-잘 돼가?
-뭐, 그럭저럭. 메이리, 너는?
-몰라. 황성 분위기도 별로고, 그냥 밖에나 나갈까.
책상에 몸을 기댄 메이리는 고개를 들고 천정을 바라보며 기운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럴 때 나가서 사고치지 말고 그냥 여기 있어. 괜히 불똥 튈라.
-그나저나 레릭은 요즘 마법사 시험 준비 중?
-응. 집에서 계속 공부하고 있어.
비커에 든 액체를 들여다보며 대답하는 루리아 남작의 말에 메이리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그래? 얼마 전에 시내에서 봤는데.
-얼마 전에?
비커를 들여다보던 루리아 남작이 그제야 메이리와 눈을 마주치고 물었다. 그러자 메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