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구구구구...
거대한 괴수 두마리가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한쪽은 크라켄.
그리고 다른 한쪽은 바로 나..
괴수? 잠깐. 아무리 그래도
괴수까지는 아니지.
지금 나의 모습은
크라켄과 다르게 완전한 인간형.
팔다리가 모두 달려있는
인간의 모습이었다.
다만 머리 위에 고래같은 형상이
덮어씌워져있다는 것은 빼놓고 말이다.
크라켄 - 키에에에에...
잠시 당황한 듯한 크라켄의 모습이 보였다.
하긴 품질좋은 먹이를 먹은 줄 알았는데
내가 홀랑 다 빼먹었으니 놀란만도 하지.
실질적으로 저녀석이 먹은 건
이란장군과 그 심복정도였으려나?
우후후. 원래 옛말에
먼저먹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도 있잖아.
아니, 그것보다도 반대로
내 등장 자체에 놀란 걸까?
실핀 - 자. 크라켄. 각오해라..
크라켄 쳐부수기 위해 자세를 잡는다.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크라켄 - 크큭..그래..너인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