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츠키는 회사원이다. 이번 달도 매출 부족으로 상사에게 1시간이나 잔소리를 들은 그는 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독한 양주를 1병 샀다.
비록 시골이었지만 엘리트 소리를 들으며 고교시절 1등을 놓치지 않던 그였지만 상경한 후의 삶은 비참하기만 했다. 간신히 취업한 다이죠 공업에서 영업직을 맡아 발로 뛰며 어떻게든 매출을 올려보려했으나 결과는 항상 처참했다. 쉽게 말해 그는 영업에 재능이 없었다.
‘이럴 바에야 그냥 죽는게 낫지 않나?’
사츠키는 자신의 원룸 한복판에 앉아 글라스 가득 시바스 리갈을 따랐다. 원샷.
'마츠다, 개자식. 상사면 다야. 자기도 매출은 별로면서 맨날 나한테만 지랄이야.'
사츠키는 한 잔을 더 따랐다. 그리고 바로 원샷. 습관적으로 틀어둔 거실 TV에서도 한 남자가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그래, 술이 답이지.'
사츠키는 TV를 보며 생각했다.
상사에 대한 분노와 함께 순식간에 양주 한병이 비워졌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