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II – 17화
24.[패(霸)(3)]
푸학!
쿵, 털썩.
우워어어어!!
거구의 신형이 바닥에 고꾸라지자 주변에서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고꾸라진 신형의 맞은편에는 도끼를 양 손에 쥐고 두 개의 뿔이 달려있는 투구를 쓴 자가 굳건하게 서 있었다.
-발록! 발록! 발록!
주변에서 들려오는 환호는 그의 투기를 더욱 끌어내고 있었다. 아직도 몸속에서 펄펄 끓는 힘이 용솟음치는 것을 느낀 그는, 도끼를 거두고 주위를 둘러보며 쩌렁쩌렁한 음성으로 장내를 장악했다.
-또 내게 도전할 자가 있는가!
우워어어어어!!
-발록! 발록! 발록!
그의 외침에 구경꾼들은 더욱 흥분했는지 그에게 열띤 환호를 보냈다. 황성의 창문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이피드미는 흡족한 얼굴을 짓고 있었다.
-생각 이상이군.
-군주시여, 벌써 마왕 셋을 쓰러뜨렸습니다. 대체 뭘 만드신 겁니까?
그의 옆에서 같이 창밖을 지켜보던 사내는 적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