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허름한 상가 지하 1층 감금실. 새벽 1시)
'폰 게임을 하는 간수들에게서 GP를 모아 이 곳을 탈출하자.'
쉽게만 생각했던 이 계획은 내 생각처럼 잘 진행되지 않았다. 그 원인은 내 무분별한 저주 사용에 있었다.
간수는 내 잦은 저주에 게임이 잘 풀리지 않자 짜증이 난 나머지 게임을 관둔 채 만화나 소설을 보기 시작한 것이었다.
간수가 게임을 하지 않으니 나 또한 축복이나 저주를 걸 수 없어 GP를 수급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그제서야 난 삼보게임랜드에서 세미와 했던 대화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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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저주만 퍼붓냥! 축복 좀 해주면 덧나냥?'
'후후.. 난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것 보다 고통스러워 하는게 더 재밌다니까?'
'완전 악마다냥! 못 되 쳐먹었다냥! 그러다가 게임장에 사람들이 다 떠나버리면 어쩌려고 그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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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세미의 말이 맞아. 지기만 하는 게임을 좋아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게임의 여신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