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드래곤을 죽인지도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드래곤의 시체는 썩지도 않아 죽은 모습 그대로였고 난 덕분에 식량 고민을 할 것 없이 드래곤을 먹으며 이 동굴 안을 탐험할 수 있었다. 드래곤 고기를 먹으며 오르는 능력치와 마나는 뽀나스겠지.
내 예상대로 여신은 내게 게임 시스템을 부여해준 것 같았다. 다만 성장 방식만 적용이 된 것인이 상태창이나 스킬창, 인벤토리 따위의 UI는 전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태. 하지만 다행히도 내가 익힌 스킬들이 무엇무엇인지는 얼추 머릿속에 떠올랐다.
드래곤이 살던 동굴은 드래곤 레어의 명성에 걸맞게 아주 많은 것들이 있었다. 수많은 황금과 온갖 귀금속, 마법 장비와 서적 등이 한가득이었다. 난 한 달여간을 책에 파묻혀서 살았다. 30 평생에 이렇게 책을 많이 읽어본 것은 처음이 아니었을까....
대륙의 역사부터 여러 종족들의 특징, 지형지물에다가 대망의 마법과 검술 등의 전투 기술서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섭렵했다. 다행히 책을 정독하지 않더라도 대충 처음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