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첨벙
‘젠장, 움직일 수가 없어.’
몇 번 허우적대자 더 이상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머릿속으로는 헤엄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호수 아래쪽으로 갈수록 물살이 세졌다. 나는 한참을 가라앉는다. 숨이 막힐 때 즈음 어느 순간 모래의 감촉이 느껴졌다. 호수의 가장 밑바닥 부분이었다.
‘저건...뭐지...?’
그런데 모래 사이에 있던 돌들 중 하나가 황금빛을 냈다. 눈이 부셨다. 갑자기 그 돌이 나에게 달려 들었다. 나는 무의식중에 손으로 잡았다. 금색의 빛은 내 손에서 더욱 빛났다. 돌은 외관과는 다르게 물컹물컹했다. 그러나 제대로 돌을 살펴보기도 전에, 나는 곧 의식을 잃었다.
(6)
나는 어떤 평원에 서있다. 광활하다. 그런데 주위가 온통 시신으로 가득하다. 수인, 인간, 난쟁이, 요정, 노움, 고블린 등등 다양한 종족들이 누워있다. 어느 순간부터 곤충들이 모여든다. 곧 평원은 곤충 때로 뒤덮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