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는 신음을 흘렸다. 상처를 입은 괴수는 쉽사리 움직이지 못했다. 나는 지금이 능력을 사용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기필코 구해낸다. 지난번처럼 헛되이 만들 수는 없어.
피가 솟는 목을 꾹 누르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괴수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능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두 눈이 탈 듯이 뜨거웠지만, 참아내며 걸어갔다.
그러나 세 발자국을 채 떼지 못했을 때, 갑자기 무언가가 쏜살같이 내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슈왓!
날카로운 바람이 파고드는 소리. 그리고 나는 다람쥐 괴수가 피를 뿜는 광경을 보았다.
“끼긱!!!!!!!!”
크게 피가 튀고 괴수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른다. 상처로부터 튀어 오른 피가 내 얼굴까지 닿았다.
괴수의 구멍 난 옆구리에서 울컥울컥 피가 솟고 있었다. 직전에 괴수를 날려버렸던 초능력과는 확연히 다른 위력.
그것은 마치 괴수를 죽이기 위해 초능력을 쓴 것 같이 자비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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