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둘이서 바라봤지.

둘 사이에 오갔던 수많은 말들은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지

그때와 같은 밤하늘을

그대 없이 나 홀로 바라봤지.

별들이 되었던 사랑의 속삭임들은

저 밤하늘의 메아리가 되었지.

노랫소리에 눈을 떴다.

"잘잤어요?"

입김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소녀가 그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외마디 소리와 함께 그의 뒷통수가 배개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녀는 눈을 몇번 끔뻑거린 뒤 침대 옆 의자에서 일어나 방 밖으로 향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뒤 그는 상체를 일으켰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분명히 자신은 소녀를 쏘려고 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이 침대 위에 누워있다. 혹시 자는 동안에 무슨 일을 당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침대 옆에 세워진 전신 거울 앞으로 갔다.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본다. 복장도 그대로고 몸에 이상이 있어 보이진 않았다. 단지 허리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