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히 올려다 보아야할 넓은 천장과 그 천장을 받치고 있는 수십개의 하얀기둥아래 진홍색의 카펫이 깔려있는 광대한 방안.
돈의 힘으로 장식을 한 듯한 문양이 그려져 있는 벽의 모퉁이 에서 한 인영이 눈치를 보는듯하게 고개를 바깥쪽으로 빼꼼 이더니 이내 커다랗게 들리는 외침소리에 다시 몸을 숨긴다.
언뜻 보기만 해도 백육십 센티 안 되는 키와 그에 맞는 연약한 체격을 가졌고. 뒤집어쓴 순백의 로브에는 고급스러운 금색실로 짠 수려한 문양이 옷깃과 로브의 모자 바깥에 장식 되어 있다.또한 허리춤에는 밤색 가죽으로 만든 가로로 길다란 가방이 착용되어 있는데. 손을 가져다 대더니 주변을 울리는 목소리에 이내 멈춘다,
"희생양 출신 사악한 마법사는 어디로 갔는가!?"
머리를 제외한 전신에 새하얀 강철로 만들어진 갑옷을 멋들어지게 입고. 십자가적인 라인이 복부부근으로 감싸면서 중앙 부근은 하늘색으로 소속을 나타내는 듯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어깨 견갑 쪽은 튀어나오게 만들어 수려함과 위압감을 동시에 사로잡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