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 어제까지만 해도 생기가 흐르던 샘물 웅덩이는 유성의 뜨거운 열기에 식어 결국 모두 증발해 버렸다.
그 물은 수천 년 동안 흐르고 흘러 사막 주변 모든 생물체들에게 그들의 생명을 영속할 수 있게 만든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증기가 되어 사라졌고 그녀가 있을 자리에는 유성의 잔해들과 함께 한 소년이 누워있었다.
그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고 아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겨 곤히 자듯이 미동도 없이 잠을 자는 듯했다.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은 매우 밝아 어느 누가 와도 소년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햇볕은 쨍쨍했고 사막의 열기는 더운 정도를 넘어서 뜨거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막은 더 뜨거워졌고 생명의 수면을 방해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그 뜨거운 열기와 햇빛이 곤히 자고 있던 소년을 깨웠다.
그가 처음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것뿐이라면 괜찮았을 텐데 심지어 자신이 누군지도 기억을 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