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넓군요. 예상외로 언데드가 나타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죽은 자들의 영혼은 예기치 않게 뒤틀리고 변형되어서 갖가지 형태로 갑자기 튀어 나오기도 하니까요."
란투스는 처음 들어올 때처럼 방패를 굳건히 앞으로 들고서 걸음을 옴겼다.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다. 서로 각자 다른 경계태세를 취하고서 뭉쳐 걸어 다니고 있었다.
"3분여 동안 걸어 다녔는데도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고 조용하니 다행이라고 생각 되네요. 그나저나 지상의 건물과 달리 지하에 이런 널찍한 장소라니.. 어떠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할린은 긴장이 풀어졌는지 하품을 하면서 말했다.
"방심 하지마. 오른쪽 벽면을 따라 많은 지점을 이동했지만 아직 다 둘러 본 것은 아니야.
“하지만 빙글빙글 계속 돌기만 해서 긴장을 유지하기가 힘든걸.. 이제 언데드도 안 나와..”
할린이 눈치를 살피면서 말했다.
지하로 떨어진 직후 일행이 깨닫게 된 것은 이곳은 지상의 건물1층보다 넓은 공간이 트인 장소라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