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 참 의외인 걸. 도망이라도 쳤다면 찾기도 전에 제국군에게 쫓겨다닐 판이었는데, 오히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건가? 뭔진 몰라도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것 같군. "
그가 말하는 자신감따위는 진작에 저 하늘 멀리 집어던진 지 오래이며,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감정선 변화는 오로지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조용하지만 격렬하고 따분하지만 스릴있는 고비의 연속이었던 거라고 시정하고 싶을 정도군.
마르셀은 지금이라도 도망치는 게 어떠냐고 삼 분 전에 나에게 권했었지만 내가 가뿐히 무시했고, 그 이후 여기 이 가장 수상하게 생긴 미남자를 마주하게 되면서 완전히 얼어붙은 듯한 낌새였다. 가끔씩 " 아. 아. 아. " 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확실하다.
지금 내 심정? 간단하다. 역시 도망치는 게 나았나...! 이 남자에게서 흘러나오는 힘은 수도의 구획 하나 정도를 일격에 파멸시키고 쫓아나올 제국군을 자기 마음대로 유린할 수 있을 거라고, 내 감이 그렇게 이야기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