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8일차 - 2
시장가에 들어온 그는 노인과 함께 여러 상점들을 돌아다녀 보았다.
상점들을 돌아다니면서 노인은 상점 주인들이나, 그 앞에 있는 사람들, 돌아다니는 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그들과 직접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했다.
물건을 사는 것도 그가 말해서 샀을 뿐, 노인은 그의 옆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저기, 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건가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분명 노인은 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말을 하지 못하느 것에 그는 의아해 했다.
"그게, 이전에도 제가 말했듯이 저 사람들은 저를 어린아이로 보니까요.
저는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만, 저기 저 사람들은 저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그래도 괜찮지 않나요? 어린 아이로 보아도 대화는 될테니 말이에요."
노인은 그의 말을 듣고는 그리움과 씁쓸함을 같이 묻어나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대화는 되겠지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