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8일차 - 3
골목길로 들어온 노인은 그 길의 주변을 돌아보았다.
"이런 좁은 골목은 들어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좁은 만큼 더 좋은 것 같아요."
노인의 말에 그는 무슨 말인가 싶어 물어보았다.
"왜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좁으면 좁을 수록 다니기 힘들어지지 않나요?"
"다니기는 힘들겠지만, 그 대신에 좀 더 다른 사람과 가까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넓디 넓은 복도에서 혼자서 있는 것 보다는 이렇게 집안의 사람들의 소리도 들리고, 누군가가 소리치는 소리도 들리며, 다른 이와 살을 맞대며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이런 곳이 더 좋아요.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살고 있구나 나를 것을 알려주니까요."
"그렇죠. 혼자서 있는 것 보다는 다른 이들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곳이 더 좋죠."
외로움이라는 것에 대해서, 기간은 다르지만 정말 사묻히게 느꼈던 그들이기에, 그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골목길이라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