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아, 마셔 봐. 영국 놈들이 유일하게 잘 만든 밀크 티니까 네 입맛에도 잘 맞을 거야. "
" 영국은 또 뭐야? "
" 어떤 면에서는 지금의 제국보다 훨씬 더 악랄했던 인간말종들이지. 요리라고 해놓은 게 음식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괴식을 만들어냈다거나... 그건 둘째치고 우선 건강부터 챙겨야지. "
그래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 특유의 자태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압도적이나 과격하지도 않은 품행이었다. 차를 권하는 손길마저 기품이 느껴진다. 뭐랄까... 깊고 풍부한? 음... 잘 모르겠다. 어쨌든 위엄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누구처럼 깊은 풍미를 음미하며 마실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으므로 급하게 벌컥벌컥 들이켰다. 생각보다 훨씬 뜨거워서 한 모금 분량을 허공에 분사해버린 것을 제외하면 찻잔에 담겨진 고로 금세 비울 수 있었다.
" 그래서, 그 몸은 어떻게 뺏어 쓸 수 있었던 건데? "
" 뺏은 게 아니라니까... 그걸 일일이 설명하기엔 정신체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