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8일차 - 6
베슈타스에게 염력으로 날려졌던 노인은 지금 싸움이 벌어지는 곳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는 그 노인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어 보았다.
"이제 좀 괜찮으신가요? 조금은 마음이 진정 되셨습니까?"
노인은 그의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아뇨. 지금 이 상황을 보고 어떻게 마음이 진정될 수 있겠습니까?
수십년만에 만난 어머니가 사실은 저를 괴롭히고 있던 그 알 수 없는 현상의 핵심이고, 거기에 죽었던 가족들과 내가 아는 이들이 떼로 나와서 나를 죽이려 한다는 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말도 안됩니다. 이런 건 있어서는 안되었습니다. 차라리 이 사실을 알지 않았으면 더 좋았습니다."
절망적이라는 것이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노인의 말에서 그는 씁쓸함을 느끼며 고개를 저었다.
"코스바르. 저는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두 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강제로 가족과 떨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