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톰은 자신이 하는 일을 불편해 했다. 곧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 아이들을 물어다 주는 일. 그의 아내는 늘 그에게 자긍심을 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는 가정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 주곤 해요. 왜, 우울증이 있는 부인들이 아이를 갖고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아내는 똑똑하고 지혜로웠다. 그녀가 하는 말은 대부분 옳았다. 그도 알고 있었다. 어느 부모들은 아이를 받고 기뻐한다는 사실을.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아이를 물어다 주는 일은 때론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영민하고 착했던 아이들이 부모의 학대와 폭력으로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일이 허다했다. 설령 무사히 자라난 아이들도 그들과 똑같은 부모가 되어 실수를 저지르곤 했다. 그는 아이를 물어다 줄때도 걱정을 멈출 수 없었다.
이 아이는 제대로 자랄 수 있을까? 부모가 때리거나 하진 않을까? 혹여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닐까?
결국, 그에게 뜻하지 않은 병이 찾아오게 되었다.
그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