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9일차
길고 길었던 거대한 즐로바와의 싸움이 마무리 되었다.
싸움이 끝난 뒤에 도시가 무너져 가는 가운데서도 노인은 한동안 자신의 어머니가 사라진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는 그런 노인에게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억지로 재촉하며 중간에 합류한 작은 폭군과 함께 도시에서 빠져 나왔다.
도시는 모두 부서져 버렸고, 그 곳에 남은 것은 수없이 많은 돌 무더기와 거기에 도시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너진 성벽들 뿐이었다.
노인이 살고 있던 집으로 돌아온 그는 노인을 방에 놔두고 나와서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 보았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생각이 난 것은 베슈타스에 대한 것이었다.
이번 일로 마나를 몽땅 써 버렸으니 그 마나들을 다시 채워야 했다.
채워야 하는 양을 생각해 보면 아마 꽤 오랫동안 여기에 있어야 되겠지만, 이 곳에서도 그렇고 베슈타스가 있고 없고는 정말 크기 때문에 필수 사항이 되는 것이었다.
그 다음으로 떠오른 것은 식량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