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9일차 - ...........
노인은 검을 빼내고 검의 끝을 사슴의 머리로 향했다.
'몸, 마음, 정신. 모든 것을 합한 검으로 베지 못하는 것은 없다.'
그 것은 노인의 스승이었던 그 기사가 노인에게 가르쳐 준 것이었다.
마나를 조금씩 흘려 보내면서 자신의 몸을 강화해 나갔다.
이전에 스승이 말해 주었던 격언을 떠올리면서 돌진해 오는 사슴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털어내 버렸다.
노인의 정신의 검의 끝으로 이어져 하나가 된 것처럼 그 곳에 집중 되었다.
이제 모든 것이 준비 되었다면, 해야 할 것은 단 한가지.
검이 나아갈 길을 따라 그대로 그 의지를 이어주면 되는 것이었다.
사슴은 노인이 있는 곳의 매우 가까운 곳까지 돌격해 들어왔다.
그곳까지 왔을때, 사슴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존재가 갑자기 확 변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건드리기만 하면 휙 하고 쓰러져 버릴 것 같은 약한 존재가, 이제는 곰호랑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