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운. 헤르는 어두컴컴한 어둠 속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몸은 무언가의 압력에 시달리듯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헤르는 자각몽을 처음 꾼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이들보다 많이 겪었다고 할 수 있었다.
유년기에서 부터 성인이 되기 이전까지의 경험 몇 번. 뇌손상 이후에는 이따금씩 잠에 빠질 때마다 식은땀이 나며 발끝부터 저려오기 시작해 의식은 있는 대에도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 때문에 챙겨 먹었던 약도 상당수를 자랑했었다.
잠을 편히 자지 못해 뒤척여 일어난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그럴 때는 다시 잠에 빠지기 위해 다시 자리에 누웠지만 늘 의식은 남아있되 몸을 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전해져 왔었다. 생각해보니 자신이 겪은 자각몽은 보통 가위눌림이라고 부르는 수면마비 증상이 맨날 함께 뒤따라 온 것 같았다.
헤르가 예전의 기억을 되새긴 이유는 간단했다. 오랜만에 이 현상이 자신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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