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나름 마계, 그러니까 마국의 수도에서도 멀리 떨어진 변방의 제후국 정도쯤 되는 지위를 가진 곳이랄까. 이름이 누에바 티에라 도라도(Nueva Tierra Dorado)? 제국어로 바꿔 쓰면 새 황금의 땅(New Golden Land)이라고 하는데.
마르셀에게 듣기로는 마국 내 금 생산량의 8할은 여기서 책임지고, 이 땅을 잃는다면 제국과의 무역 재개가 필요해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현계의 상공업을 마국이 장악하는데 두말할 것도 없이 가장 크게 공헌한 곳이라고 했다. 나랑 별 상관 없는 이야기같지만.
" 그래서 댁은 왜 그러고 계신데요? "
[ 오랜만에 걸어다니려니 힘들어서. 그냥. 귀찮아. ]
" 아무리 그래도 한 달 거리에서 일주일도 안 걸어놓고 그러는 건 너무하는 거 아니야? "
[ 내가 너냐? 난 내근직이라고. 책상에서 서류와의 전쟁만 몇십 년을 했는데 운동이 될 턱이 있나. ]
" 네놈의 무게도 좀 생각해주세요. 중노동을 내 몫으로 돌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