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마수라는 놈들의 출현이 참 많았다. 호위대의 첫 인원이 그렇게 죽게 된 뒤로 벌써 보름이나 더 지나 있었다. 제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을 만큼 초췌해진 이들이 얼마나 잘 싸울 수 있을까? 대답은 정해져있지. 평소만큼의 기량은 절대 못 보인다.
이들은 내 바보같은, 무식한 태도에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다. 어디까지나 최선이었을 뿐이라고 자신을 설득하면 될 일이니까. 그런 게 아니라도 괜히 뭘 따져 물었다가 피 보는 건 혼자 뿐일 테니 나서기도 좀 뭐하지 않았을까. 라고 그 때는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그냥 다 같이 피를 볼 걸 두려워해서 아무도 안 나선 거였다.
어느 새 두 목숨이 더 끊어졌다. 그 둘은 저번처럼 연기를 하기도 전에 숨이 끊어져 떠나갔다. 아쉽지만. 이제 호위대로서 남은 건 근육맨과 아인 아가씨와 흑발 아저씨 뿐이었다.
[ 사람이 언제 죽는 지 알아? ]
총알에 관통상을 입었을 때? 몹쓸 병에 걸렸을 때? 아니면 맹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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