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군 사령관 미하일 씨가 직접 연락했지. 남대륙 동맹, 제국 협상조합, 그리고 마계 삼자간의 모종의 협약이 맺어진 것 같다고. "
" 뭐? "
[ 뭐라고?! ]
" 남대륙 동맹은 평의회를 소집하면서까지 진지하게 논의를... 한 건지 아닌 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랬다는 모양인데, 단순히 제국을 상대하려는 거라면 현행 체제도 별로 다를 건 없었으니까. 그런데 협상조합이 왜 끼어들었을까? "
" 그, 글쎄.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
" 실은 협상조합도 말이지... "
그래. 이제서야 듣고 보니 협상조합이라는 이 놈의 조직도 제국 외의 다른 세력들 입장에선 상당히 신통방통한 놈들이었다. 제국 상인들의 대표 역할을 맡고, 제국 정계 곳곳에 손을 뻗고, 정경유착의 기본인 탈세, 매관매직 등 여러가지에 브로커를 세우고 이익을 쪽쪽 빨아먹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섭정인 쿠르시 아빌트 공 각하란 분께서 행정 대개편을 시전했다. 이리저리 꼬이고 엉킨 줄이 끊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