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동안 뭐하냐... "
[ 공부. ]
" 말고. "
[ 정신수양. ]
" 그것도 말고. "
[ 그럼 나로선 딱히 대안이 없다. ]
침대같은 고급품을 바랄 수 없을만큼 열악한 환경에 침낭 하나를 끼고 누워서 천장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어디까지나 할 게 더럽게 없어서 그런 것 뿐이다.
더럽게... 더럽게... 그러고 보니 이 방도 상당히 더러운 편이네. 깨끗하길 바라면 그건 그것대로 머저리라는 걸 인증하는 꼴이지만. 한번 광나게 청소해봐야될까?
[ 그래봤자 넉넉잡아 네 시간이면 청소 끝! 하고 다시 드러누워서 지나가는 시간이나 하염없이 세고있을 걸? ]
그런가... 뭐, 사실 그런 것도 해 보기 전에는 모르는 일 아니겠어? 어차피 뭐라도 시간때울 게 있다면 나로선 쌍수들고 환영할 일이지. 청소도구는 요청하면 나올 테니까, 그럼 지금부터 바로 시작해볼까?
우으으... 힘들다. 죽을 것 같아.
여긴 전장 한복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