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다가가자 후발대 대원들은 탐험대장의 눈치를 보며 더욱 매섭게 오크들을 앞으로 밀쳐내었다. 암컷 오크들은 발을 제외한 온 몸이 묶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안 가려고 안간힘들 쓰며 버텨 되었다.
인간들은 보통 이렇게 반나절을 넘게 밥도 안 먹이고 생선 꼬아 묶듯 끌고 가면 금방 체념하고 죽은 눈빛으로 묵묵히 끌려가는 데, 이 들은 체념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듯 반항심만 날카롭게 쏘아댔다.
누가 먼저 지치건 간에 한동안은 앞으로 끌고 가려는 탐험대원과 앞으로 가지 않으려고 하는 오크 암컷들의 실랑이가 계속될 듯 보였다.
이 걸 어떻게 해결하지 탐험대장이 고심하고 있는데, 툭-하고 얼굴에 걸쭉하고 냄새 나는 것이 날라왔다.
암컷 오크 한 마리가 침을 뱉은 것이다.
그 오크는 자신들을 이러한 상황으로 만든 탐험대장을 째려보며 거친 발음으로 알아 듣지 못할 말을 외쳐 됐다. 뜻을 알 수 없지만 이빨을 들어내며 으르렁거리는 것이 욕인 게 분명했다.
이에 맞춰 다른 오크들도 큰 소리로 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