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전까지만 해도 대별산大別山은 그저 그런 평범한 산에 불과했다.
산의 크기는 컸지만 별다른 특징도 없었고 무엇보다 같은 하남성河南省 안엔 대소림사大少林寺가 있는 숭산嵩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에 호랑이 하나가 이곳 대별산에 자리를 잡으면서 얘기는 달라졌다.
그 호랑이는 날쌔고 흉험했으며, 무엇보다 교활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대별산을 지나던 표국驃局 일행이었다.
그리 큰 표행은 아니었던지라 열 명 남짓하게 이루어진 표행이었는데 표사 한명을 제외하곤 모두 죽음을 당한 것이었다.
간신히 살아온 표사의 말에 따르면 호랑이의 길이는 무려 이 장二丈에 달했으며 덩치가 건장한 성인 남성보다 컸다고 한다. 그리고 기민한 움직임은 마치 귀신같았다며 그는 이틀이 지나도록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 소릴 들은 사람들은 표사가 그저 두려움에 호랑이를 과장해서 말했다고 생각했으나 이후 대별산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흔적들에 그 말을 점차 믿게 되었고, 그렇게 귀호(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