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늑대의 숲 - 1화
얼마 만에 잠을 잤는지 모르겠다. 또 다시 그녀의 꿈을 꾼 나는 잠에서 깨자마자 구역질이 올라왔다.
“괜찮은가?”
루루가 담뱃대를 챙겨 내게 왔다. 고마운 녀석.
담뱃대에 불을 붙여 크게 세 번 정도 들이키고 내쉬었다.
지구에 돌아가더라도 이세계의 마약에 취해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들긴 했지만, 당장 이게 없으면 나는 미쳐서 죽을 것이다.
“... 괜찮아. 오랜만에 잠을 자서 그런 거야”
악몽을 꾸기 시작한 이후로는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아니, 잠에 들기 두렵다.
꿈을 꿀 때마다 그녀가 불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녀를 생각하다 보니 다시 구역질이 올라오기에 생각을 다른 데로 돌렸다.
“... 숲에 들어온 녀석들은 없어?”
“없다… 기분이 안 좋으면 발이라도 만지겠는가?”
루루가 귀엽게 자신의 발을 들어 보였다.
‘참기 힘든 유혹이네’
그대로 녀석을 껴안고 침대로 갔다. 오늘 오전은 루루를 껴안은 채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