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늑대의 숲 - 3
남을 깔보는 듯한 오만한 눈빛과 날카로운 인상의 금발 사내를 선두로 화려한 의복의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오고 있었다.
문득 선두의 남성이 불쾌한 것을 보았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며 멈춰 섰다.
“은퇴한 장군과 군의 실권을 잡은 왕자, 그리고 타국의 쓸데없는 공주까지… 반역을 일으키기 딱 좋은 무리가 아닌가?”
1 왕자 그리드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말하였다.
“타국에서 온 무능한 객에 동정심을 가지는 것은 좋으나, 혹여 어린 계집이 취향이면 다른 년을 가져다주마. 높은 자리에 선 자라면 품고 있는 계집의 격에 따라 자신의 격도 달라지는 법이다”
그의 무리가 그리드의 말에 동조하듯 작게 웃었다.
길버트가 참지 못하고 무언가를 말하려던 순간 샬케가 말하였다.
“이야~ 형님은 여전히 날이 서 있으시네요. 그래서 격이 있는 형님이 품고 있는 여성은 누굽니까? 저도 보고 배워야 하지 않겠어요?”
“천한 것들과 놀더니 말투까지 천박하구나. 한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